티스토리에 정리하고 공개적으로 공유하면 다음의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.
첫째로 글 설명 방식, 맥락, 용어, 깊이 등에 대해서 '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목적'이 함께 포함된다는 점이 스터디, 회사 팀, 멘토링 등에서의 기본 소양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.
둘째로 '공개적 기록'이기 때문에 남에게 어떤 걸 공부하고 있는지 내 '공부 습관'도 어필할 수 있다. 하루 이틀에 걸쳐서 많은 것을 해내고 며칠을 쉬는 것보다는 개발을 오랫동안 하고 싶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습관화하고 싶은 내 철학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.
셋째로 첫째 이유의 연장선인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될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정리해둔 것보다 활발한 피드백이 가능하다. 코드도 리뷰를 요청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개선이 되는것처럼, 글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발전할 수 있어서 글쓴이와 독자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.
개발 관련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피드백도 고려하여 작성할때 아래 사항들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.
- 글 하나에서 설정한 목적을 구체화하여 명확히하고, 범위를 한정지어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글 간의 역할과 책임을 분리하여 독자를 배려
- 이론과 내부 동작원리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이해, 이를 바탕으로 한 정리 내용의 구체화
- 핵심 키워드를 통한 추상화, 이를 바탕으로 한 중복 단어 제거
- 참고자료의 출처와 신빙성 검토, 이를 바탕으로 한 자료 내용 보완
물론 Notion과 같은 툴을 활용하여 정리하는 것도 개인적인 정리 용도, 팀원 간 협업 용도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.
그래서 초안은 Notion을 활용하고 최종적으로는 티스토리에 포스팅하는 방식으로 기록을 진행 중이다.
물론 티스토리에 공유한다고 해서 그것이 훌륭한 개발자의 조건 같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.
다만 내 개발 습관을 더 잘 잡을 수 있게 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하는 수단 중 하나라고 본다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검토해보셨으면 좋겠다. 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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